사랑하는 화평교회 성도 여러분께, 각 가정에서 흩어져 주일예배를 드리신 사랑하는 모든 화평의 가족들에게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한 가지는 화평의 가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못합니다. 매일 발생하는 확진자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소규모 집단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회는 어제도 모여서 함께 기도하면서 성도님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무거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정하였습니다. 3월 22일과 29일 주일은 계속해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 있는 예배와 모임 역시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분명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 모여서 드리는 예배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초대교회 시대부터 지금까지 2천년동안 사회와 문화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았던 예배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예배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화평교회 성도 여러분,
온전한 예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함께 모이는 기쁨의 교제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화평의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를 비롯한 열 분의 장로님들이 믿음 안에서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교역자들이 힘을 다하여 준비하는 매일성경 말씀을 들으며 날마다 구역의 가족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신령한 교제에 힘을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누어드린 특별기도제목으로 국가적인 재난을 함께 극복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경북지역을 돕는 특별 헌금은 모두 8,291,000원이 모아졌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힘써 참여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움 당한 분들을 돕는 일에 구체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때입니다. 그러할수록 그리스도인의 선함과 의로움을 아름답게 드러내시는 복된 화평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축원합니다. 2020년 3월 16일 아침, 화평교회 담임목사 이광태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