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화평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도 영상으로 하나님을 예배한 화평의 모든 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온 국민이 참여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에서도 예방을 위한 완화된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사회 곳곳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화평의 가족들도 각자의 처소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며
코로나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에 한 마음으로 동참하였습니다.
깊은 속에서부터 솟구치는 서러움과 아쉬움으로 울었고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사모하였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큰 은혜요 사랑이었음을 사무치게 깨달았습니다.
당회는, 오늘 중요한 결정을 하였습니다.
4월 26일부터 여러분과 함께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4월 26일 1부 오전 9시, 2부 오전 11시입니다.
27일부터는 새벽기도회와 수요저녁기도회도 재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과 똑같을 수 없습니다. 모든 예배 시간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자주 손을 씻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예배 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 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
그리고 어린 자녀들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셔야 하므로 지금까지 해 오던
주일 영상예배를 계속해서 준비할 것입니다.
구역예배 및 주중 성경공부를 위한 영상도 계속 준비하겠습니다.
주일학교 예배를 언제 재개할 것인지는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한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적용하면 4층 예배실에는 약 10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예배 참석자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예배 참석 확인을 묻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시면 속히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화평교회 성도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잘 참으셨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우리의 예배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 4월 19일 저녁
화평교회 담임목사 이광태 드림
